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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기사/가축육종학

[ 가축육종학 ] 멘델의 유전 법칙

by 한우전문가 2024.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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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델의 유전 법칙

멘델의 유전 법칙에는 우열의 법칙, 분리의 법칙, 독립의 법칙이 있다. 멘델의 유전 법칙은 멘델이라는 사람이 찾아낸 유전 법칙으로, 완두콩을 교배하는 실험을 통해 찾아냈다. 기본적으로는 멘델의 유전 법칙이 무엇을 뜻하는지와 함께, 예시를 들어 설명하려고 한다.

 

기본 유전 원리

멘델의 유전 법칙을 설명하기 전에, 유전 원리를 설명해야 아래 내용들이 쉽게 설명된다. 축산 기사 교재에는 나오지 않고, 중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내용이니, 이 점 참고하기 바란다.

 

먼저, 이 내용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1개의 유전자 쌍은 1개의 형질을 결정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실제로는 아니지만, 이해를 위해 우선 이렇게 정의한다.) 예를 들어, A라는 유전자는 털색을 결정한다거나, B라는 유전자는 뿔의 유무를 결정한다거나, 이런 식이다.

 

그리고 이 유전자는 염색체의 위에 있다. 사람은 물론, 가축에서도 같은 번호의 염색체를 2개 가지고 있다. 같은 번호의 염색체는 같은 종류의 유전자를 가진다. 다만 하나의 염색체는 어미로부터, 하나의 염색체는 아비로부터 받기 때문에 유전자의 종류는 부모의 것을 따른다.

 

같은 번호의 염색체 위에 있는 유전자는 서로 같은 종류이기 때문에, 동일한 알파벳을 쓴다. 다만, 우성의 경우에는 대문자를, 열성의 경우에는 소문자를 쓴다. 또한. 동일한 유전자를 가지게 되는 경우 (AA, aa)를 순종이라고 하고, 다른 유전자를 가지게 되는 경우(Aa)를 잡종이라고 한다.

 

우열의 법칙

우열의 법칙이란, 우성인 형질을 가진 개체와 열성인 형질의 개체를 교배했을 때, 자손에게서 우성 형질만 나타나고 열성 형질은 숨어서 표현되지 않는 현상이다.

 

우성이란, 우성 순종인 개체와 열성 순종인 개체를 교배시켜 자손을 얻을 때, 자손에게서 나타나는 형질을 우성이라고 하고, 나타나지 않는 형질을 열성이라고 한다.

 

이 역시 예시를 통해 설명하려고 한다. 우성의 순종(AA)과 열성의 순종(aa)인 개체를 교배하면, 하나의 형질을 가진 개체가 나올 것이다. 왜냐하면, 우성의 순종은 자손에게 넘겨줄 유전자가 A 밖에 없고, 열성의 순종은 1대 자손에게 넘겨줄 유전자가 a 밖에 없다. 따라서, 두 개체가 교배를 하여 1대 자손을 만들면, 그 자손의 유전자는 무조건 Aa가 나오게 된다.

 

이때에 나타나는 형질이 우성인 것이다. 아래 그림에서 그 경우를 확인할 수 있다.

 

우열의-법칙과-분리의-법칙
우열의 법칙과 분리의 법칙

아래 그림에서 흰색의 개체와 붉은색의 개체를 교배하였더니 1대 자손이 모두 붉은색의 개체가 나타났다. 이를 통해, 붉은색이 우성임을 알 수 있다는 원리이다. 하단의 표는 분리의 법칙과 관련된 내용이니 바로 살펴보자.

 

분리의 법칙

분리의 법칙이란, 앞선 우열의 법칙에서 만든 1대 자손을 서로 교배하였을 때, 우성과 열성이 3:1의 비율로 나타난다는 현상이다. 이 역시도 위의 그림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1대 자손은 유전자를 Aa로 가지고 있다. 각 유전자가 자손에게 전달될 확률은 1/2로 같은데, 이를 계산해보면, AA : Aa : aa의 비율이 1:2:1이 나타나게 된다. 이를 다시 형질로 말하면, 우성인 형질의 자손과 열성인 형질의 자손의 비율이 3:1로 나타난다는 것이다.

 

독립의 법칙

독립의 법칙은 두 쌍 이상의 유전자가 동시에 유전될 때, 각각 서로 간섭하지 않고 우열의 법칙과 분리의 법칙을 따르는 현상을 말한다. 즉, 서로 독립적으로 유전되는 현상을 말한다. 

 

독립의 법칙을 개별적으로 묻는 문제가 자주 출제되진 않지만, 하나의 형질에서 나타나는 비율은 3:1, 두 개의 형질에서 나타나는 비율은 9:3:3:1 정도로만 알고 있어도 문제를 푸는데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멘델의 유전 원리를 이용해 설명되지 않는, 유전자 간의 상호작용과 관련된 내용에 대해 포스팅하려고 한다. 이 부분은 온전히 다 외워야 하고, "어떤 종의 어떤 형질과 관련된 내용이 나오면 그것은 어떤 상호작용이다." 수준의 암기를 요한다. 따라서, 축산기사를 공부하기 시작한 사람이라면 어려운 내용이라 이해가 안 될 수 있으나, 우선은 시도해 보고, 정 안될 것 같다 싶으면 그때 포기해도 늦지 않다. 이 부분이 아니더라도 다른 부분에서 더 맞추면 되니, 공부해 보되, 시간에 쫓기면 과감히 포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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